[대선 D-12] 박근혜, 40대서 문재인 첫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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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朴 58 > 文 34.9%
충청, 朴 58.4 > 文 36.6%
충청, 朴 58.4 > 文 36.6%
이번 여론조사에서 40대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47.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41.5%였다. 그동안 네 차례 여론조사에서 40대의 박 후보 지지율이 문 후보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 조사(9월22일)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37.8%, 56.4%로 문 후보가 18.6%포인트 앞섰다. 2차 조사(11월9~10일)에서는 박 후보 41.9%, 문 후보 48.3%로 지지율 차이가 6.4%포인트로 줄었다.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실시된 3차 조사(11월24일)에서는 박 후보(36.3%)와 문 후보(40.6%)의 지지율 차이가 4.3%포인트로 더 좁혀졌고, 이번엔 박 후보가 문 후보를 5.9%포인트 앞섰다.
이종민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40대는 안 전 원장의 주요 지지층이었다”며 “안 전 원장의 불출마 선언 과정에서 문 후보가 보인 태도 등에 실망한 40대의 의중이 이번 조사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의 승부처라 불리는 부산·경남(PK)과 대전·충청에서도 박 후보 지지율이 올랐다. PK 지지율이 3차 조사에서는 박 후보 41.3%, 문 후보 41.2%로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박 후보 58.0%, 문 후보 34.9%였다. 대전·충청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3차 조사 50.7%, 4차 조사 58.4%로 7.7%포인트 오른 반면 문 후보 지지율은 3차 조사 35.8%, 4차 조사 36.6%로 0.8%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