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서 유통하는 권리를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내년 8월 가져간다. 내년 7월까지 크로스파이어 중국 판권을 갖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와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에 관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본지 12월4일자 A17면 참조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판권을 스마일게이트가 가져가고, 이 게임의 기술 지원 등을 맡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년 8월부터 3년간 중국 수익의 일부를 받는 것이 골자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두 회사가 서로 제기했던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 7월 스마일게이트는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크로스파이어 상표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에 맞서 네오위즈게임즈도 9월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그램 저작물 인도청구 및 저작물 이용금지소송을 제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