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 커질 듯…FOMC 이후 재정절벽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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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12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차 양적완화(QE4) 정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가 번지고 있지만 재정절벽(fiscal cliff) 이슈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9일 박희찬, 권주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FOMC 이후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시장 내 민감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FOMC에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단기채 매도, 장기채 매수)의 6개월 연장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이달 말 마무리 될 계획이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FOMC 이후 갈수록 재정절벽 협상에 따른 증시의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재정절벽의 경우 미 양당의 입장차이가 여전히 크다"며 "정상적으로 2013년을 맞이하려면 오는 18일까지 재정절벽 협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 정부의 채무한도 역시 한도를 웃도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재정절벽 협상이 지연될수록 증시는 물론 국내외 경기지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재정절벽 협상의 전개방향에 따라 기업실적 전망에 대한 시장의 센티먼트가 확연히 달라질 개연성이 있다"면서 "현재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일부 대형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반등하더라도 연속성이나 그 강도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오는 12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차 양적완화(QE4) 정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가 번지고 있지만 재정절벽(fiscal cliff) 이슈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9일 박희찬, 권주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FOMC 이후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시장 내 민감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FOMC에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단기채 매도, 장기채 매수)의 6개월 연장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이달 말 마무리 될 계획이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FOMC 이후 갈수록 재정절벽 협상에 따른 증시의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재정절벽의 경우 미 양당의 입장차이가 여전히 크다"며 "정상적으로 2013년을 맞이하려면 오는 18일까지 재정절벽 협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 정부의 채무한도 역시 한도를 웃도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재정절벽 협상이 지연될수록 증시는 물론 국내외 경기지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재정절벽 협상의 전개방향에 따라 기업실적 전망에 대한 시장의 센티먼트가 확연히 달라질 개연성이 있다"면서 "현재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일부 대형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반등하더라도 연속성이나 그 강도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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