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대선 D-9 박 ㆍ 문 격차 안줄어 … 주가 2000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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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일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다소 앞서가고 있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선언 이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표심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주 주식시장이 다시 2000을 돌파할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올랐다.
박ㆍ 문 후보 지지율 격차 그대로
한국경제신문 등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여전히 문 후보를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별로 1∼4%포인트 가량 박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부동층 중 일부 진보 성향 유권자가 문 후보 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보수성향 부동층도 박 후보 쪽으로 옮겨가 양자간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 겨냥 국민통합 비전 경쟁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경쟁적으로 국민통합 비전을 제시했다. 박 후보 측의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시 대통령 산하에 '국정쇄신 정책회의(가칭)'를 설치해 정치쇄신 공약뿐 아니라 야권 후보의 공약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문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하면) 대통합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 면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과정에 함께한 세력이 내각과 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밤 8시 대선후보 초청 2차TV 토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0일 오후 8시 대선후보 초청 2차 TV 토론에서 대결한다.
3명의 후보는 이날 토론 주제인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복지정책 실현방안 등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주가 2000 재돌파할까
10일 코스피지수는 경기 민감주들을 중심으로 단기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는 지난주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3%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7% 떨어졌다.
지난 7일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7.83포인트(0.40%) 오른 1957.45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48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수급 상황과 심리적 요인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며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한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코스피지수 2200 돌파 예상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3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13년 증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내년 1분기 바닥을 다진 뒤 하반기에 사상최고점(2231.3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코스피지수 고점을 2200 이상으로 전망한 센터장이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달 예상 시기는 4분기(20명)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최선호 업종은 정보기술(IT)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170만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연아 복귀전서 시즌 최고 성적 우승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복귀전에서 올시즌 최고점을 받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연아는 9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9.34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2.27점)을 합쳐 종합 201.61점으로 우승했다. 아사다 마오(일본)가 전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196.80점)을 뛰어넘는 시즌 기록.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2년10개월 만에 개인통산 4번째 200점대 기록을 달성하며 '여왕의 복귀'를 선언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