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일진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7% 증가한 1587억원, 영업이익은 43.8% 증가한 163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소폭의 감소가 예상됐던 4분기 태블릿 PC용 터치패널 출하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생산설비(CAPA) 증설로 실적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13년 1분기에 신규 태블릿 PC와 노트 PC용 터치패널의 출하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CAPA 증설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6% 늘어난 1659억원, 영업이익은 35.2% 늘어난 17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최근 수급적인 이슈로 주가가 조정받은 시기를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