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해외에서 정해진 요금만큼 무선데이터를 쓸 수 있는 ‘데이터 로밍 정액권’을 11일 내놨다.

일정 기간 소량의 데이터만 이용하려는 가입자를 위한 상품으로 1만·3만·5만원권(부가세 별도)이 있다. 1만원권과 3만원권은 63개국에서 3세대(3G) 데이터 로밍을 각각 10메가바이트(MB), 50MB 제공한다. 5만원권은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서비스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LTE 데이터 로밍 150MB를 이용할 수 있다.

제공 데이터 용량을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이 차단된다. 추가 사용을 원하면 로밍콜센터(+82-2-2190-0901)에서 신청하면 된다. KT는 연말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로밍 가입자에게 신라 면세점 선불카드 1만원권 교환권, 무릎 담요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