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닷새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해 4분기 연중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 업계의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휴맥스는 전날보다 370원(3.78%)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642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럽 지역의 매출 비중이 3분기 대비 71.4% 증가한 1111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매출 성장도 유럽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휴맥스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조1803억원,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50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영국과 독일 셋톱박스(STB) 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