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가 12일 재외국민 투표용지 호송경비 활동을 시작했다.

공항경찰대는 이날 오전 8시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국제우편물류센터까지 외교행낭 16개가 운송되는 경로에 교통순찰차 1대를 배치해 호송 경비를 시작했다. 경찰은 오는 16일까지 1일 2회씩 호송 경비를 실시한다.

투표용지가 담긴 봉투는 공관별 외교행낭 164개에 담겨 인천공항의 항공사 화물터미널에 도착한다. 11일 투표용지 외교행낭 16개가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16일까지 164개가 모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선관위, 우정사업본부 3개 기관이 참여하는 회송 특별대책팀(TF)은 이날부터 각 정당 추천 참관인들의 입회 아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교행낭의 이상 여부를 살핀 뒤 우정사업본부에 인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늦어도 17일까지 투표용지를 넘겨받아 전국 251개 시·군·구 선관위로 보낸다. 각급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대선 당일인 19일 오후6시까지 보관했다가 개표소로 보내 개표토록 할 방침이다.

재외국민 투표는 지난 5∼10일 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치러졌다. 재외 투표에는 재외국민 223만3695 명(추정치) 가운데 15만8235 명이 참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