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부터 건국대 글로컬(GLOCAL)캠퍼스(부총장 김언현)는 시대 변화와 사회 요구를 수용해 학과를 재개편했다. 학생 수요가 많은 경찰학과 등 5개 학과를 신설하고 10개 학과를 의생명화학과 등 5개 학과로 통합한 것이다. 또 패션디자인전공 등 5개 학과는 명칭을 변경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정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학사구조를 개선한 새로운 모집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경찰학과는 수준 높은 어학능력과 정보화능력을 갖춘 경찰행정 전문가를 양성한다. 인근 국립중앙경찰학교와 연계교육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다이나믹미디어학과는 3대 디지털 환경(인터넷,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컨버전스)과 관련된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을 키운다.

국내 유일의 관세물류전공은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변되는 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제 간 융합으로 통합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영상디자인전공과 영미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영어학과도 새로 생긴다.

대대적인 학과 재개편을 단행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 가군과 다군에서 총 547여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다이나믹미디어학과와 디자인대학 모집단위에서 60명을 비(非)실기로 모집한다. 다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전 모집단위에서 487명을 선발한다.

염지숙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입학홍보처장(사진)은 “다군의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급여수급자’,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시모집의 경우 정원 내 전형의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다군 ‘일반학생전형’에 합하여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언어, 수리, 외국어 중 상위 2개 영역 백분위 점수의 각 35%와 탐구영역 상위 2개 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의 30%를 반영한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다군 ‘일반학생전형’ 비실기 모집단위와 정원외 전형은 수능 50%와 학생부 50%를 반영해 뽑는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다이나믹미디어학과, 디자인대학, 스포츠과학부 실기 모집단위는 수능 30~50%, 실기고사 40~7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 ‘일반학생전형’은 2013년 1월10일, 다군 ‘일반학생전형’ 비실기모집단위와 정원외 전형은 2013년 1월23일,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다이나믹미디어학과, 디자인대학, 스포츠과학부는 2013년 2월4일이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enter.kku.ac.kr) 또는 전화(043-840-3000)로 가능하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