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올해 특허청 주최 특허기술상에서 '지석영상'을 2회 연속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중앙연구소 건강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CGF함량이 높은 클로렐라 종균을 배양하는 방법과 그 방법에 의해 수득된 클로렐라 종균' 기술로 '지석영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전분계 유화안정제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특허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은 클로렐라 종균을 개량해 클로렐라의 기능성 물질로 알려져 있는 CGF(Chlorella Growth Factor) 함량이 높은 균주를 개발하고, 이 종균을 배양하는 방법을 고안해 클로렐라 순수배양 방법을 제안했다. CGF는 클로렐라의 면역력 강화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대상은 실내 탱크 배양을 통해 클로렐라를 생산하고 있다. 옥외에서 햇빛을 받는 광합성 배양은 여러 오염균이 혼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또 광합성 배양은 하나의 균으로 연속배양해 종균 개량을 통한 기능성분 향상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기술을 통해 실내 배양을 하면서도 옥외 광합성 배양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기존 클로렐라보다 세포의 형태가 완전하고, 단백질 및 CGF가 20% 증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재갑 대상 중앙연구소 건강연구실 실장은 "이 기술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클로렐라 분말, 액상, 클로렐라 추출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클로렐라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특허기술상은 등록된 발명 또는 디자인을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우수 특허를 발굴, 시상한다. 1992년부터 총 283개의 발명을 선정했다. 특허부문에 세종대왕상과 충무공상, 지석영상, 디자인 부문에 정약용상이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