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원장 박문서·사진) 국제진료센터는 양한방 협진으로 다른 종합병원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의대와 한의대, 치대 등 전 분야에서 의료 서비스를 ‘따로 또 같이’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빠른 치료를 돕는 게 이 센터의 최대 경쟁력이다.

센터 관계자는 “양한방 협진은 강동경희대병원만이 가진 주요 특화 전략의 하나”라며 “환자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협진을 위해 진료과 간 호흡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해 효율적인 협진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진료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요일별 전담교수진이 신속하게 상담하고 진료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베트남, 중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도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센터는 이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 통역 및 진료 지원이 가능한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를 통해 48시간 내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전문가를 통한 진료예약과 함께 신속한 의료비자 발급도 지원한다.

특히 이 센터는 2009년부터 해외 브랜드 ‘KUIMS(Kyung Hee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ervice)’를 기반으로 해외 환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패스트 트랙을 구축,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 진료소를 재정비했다. 이런 경쟁력을 인정받아 강동경희대병원은 2009년 해외 환자 유치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는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으며 ‘메디컬코리아 외국인환자유치대상’ 인프라부문 우수국제진료센터상도 수상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