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박근혜 "안보 리더십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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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강원·경기북부 등 방문…"모호한 세력에 나라 못맡겨"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3일 경기 북부와 강원도 등을 찾아 안보를 강조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경기 의정부와 남양주, 강원 원주, 충북 충주 등지에서 유세를 갖고 전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북한의) 그런 행동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 북한에 알려주고, 약속을 지키면 얻을 수 있는 대가도 알려주겠다. 그렇게 만들어낸 평화가 진짜 평화, 건강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확고한 안보 리더십과 국가관을 갖고 국제 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외교력을 가진 세력이 나라를 맡아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천안함도 폭침이 아니라 침몰이라고 하면서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하고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서도 모호한 말을 반복하는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날 유세장마다 지역 당협에 의해 전달된 소형 태극기가 등장했다. 박 후보는 원주 유세에서 “안보가 위협받을 때마다 태극기가 새삼스럽게 마음에 사무친다. 오늘도 많은 분이, 애국 시민이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정치의 첫걸음은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민주당과 문 후보는 어떠하냐. 제가 무슨 굿판 벌였다고 흑색 선전하고, 아이패드로 커닝했다고 하고, 국정원 직원(문 후보 비방 댓글 의혹)도 경찰이 수사하겠다고 증거를 달라고 해도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의정부·원주·충주=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