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17일 중국 최대 금융시장인 상하이에 지점을 열었다. 지방은행의 상하이지점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6월 상하이 사무소를 오픈한 대구은행은 이후 지점개설을 위한 시장조사를 해 오다 3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사진 맨 왼쪽)은 “중국에 진출한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지점 개설로 인해 은행의 활동무대가 세계시장으로 넓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에는 1200여개의 대구 경북 지역기업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상하이지점 개설을 기념해 신규 외환고객에게 환율우대와 송금 수수료 면제혜택을 주고,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 중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