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한기선 사장이 장내에서 2천주를 매입하는 등 경영진이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들어 주식을 사들인 경영진은 한기선 사장(2천주), 김명우 관리부문장(2천160주), 김하방 원자력BG(Business Group)장(2천주), 고석희 주단BG장(1천500주), 김헌탁 EPCBG장(1천주), 서동수 파워BG장(640주), 최승주 기술연구원장(500주) 등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이처럼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은 주가가 경영실적보다 지나치게 낮게 평가돼 있는 데다 내년에 보다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2월 주당 7만7천1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달 4만15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