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만큼은 ‘밥 먹고-영화보고-차 마시고’로 이어지는 뻔한 데이트코스를 바꿔보고자 하는 연인들이 많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시즌에는 뻔한 데이트마저 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조금만 늦으면 레스토랑 예약을 하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이고, 거리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에 '파주 프로방스 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파주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서 오는 23일부터 '파주 프로방스 빛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개발, 기획 기업인 브랜드팩토리에서 행사 진행을 전담하고, 미국 라이팅쇼 전문 업체인 홀드맨라이트가 내한해 디스플레이를 디자인 및 설치한다.

이번 홀드맨라이팅쇼 파주 프로방스 마을 공연은 국내 최초로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브랜드팩토리는 이번 행사를 위하여 직접 미국을 방문해 홀드맨라이팅쇼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타에 있는 홀드맨라이트社는 애니메이션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06년부터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를 다니며 라이팅쇼를 진행해왔다.

기존의 빛 축제가 단지 조명만으로 공간을 꾸몄다면, 홀드맨라이팅쇼는 조명과 음악이 하나가 된 다이나믹한 빛의 향연이다. 음악에 맞춰 색색의 LED 조명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라이팅쇼 영상이 유튜브, ABC뉴스 및 각종 언론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가수 보아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홀드맨라이팅쇼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주 프로방스 빛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브랜드팩토리와 홀드맨라이트社가 함께 준비한 파주 프로방스 빛 축제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연인에게 아름다운 한 겨울밤의 꿈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브랜드팩토리에서는 이번 홀드맨라이팅쇼 오픈을 기념해 19일부터 25일까지 주중 할인티켓 예약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