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을 하는 사람 10명 중 7명은 수술 시 앞트임을 함께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인 몽고주름 때문이다. 몽고주름은 눈 안쪽의 피부가 겹쳐져 생기는 주름으로 아래쪽으로 비스듬하게 뻗는 것이 특징이다. 주름의 발달 정도에 따라 눈물고랑의 일부, 혹은 전부가 주름으로 덮인다. 한국인이나 중국인의 경우 약 70% 정도가 몽고주름을 갖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요즘은 성형을 마치 쇼핑을 하듯 쉽게 결정을 하지만 수술은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앞트임은 눈 앞쪽의 약하고 예민한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다. 수술이 과하거나 잘못되는 경우, 혹은 관리가 소홀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앞트임의 경우 수술 자국이 눈에 잘 띄는 부위이기 때문에 부작용 예방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앞트임 부작용, 어떤 것이 있나?

앞트임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흉터다. 앞트임은 흉터가 남지 않는 무흉 앞트임 수술법이 개발되면서 대중화 된 수술이다. 하지만 과신하는 것은 금물. 피부 상태에 따라 흉이 잘 남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이 과해도 절개자국이 흉터로 남을 수 있다. 또한 트임을 많이 하는 경우, 눈 앞쪽의 붉은 살이 과하게 노출되기 쉽다. 이때 눈 앞쪽 모양이 길고 날카롭게 바뀌면 인상도 사납고 날카로워 보인다. 이외에도 좌우 트임 정도가 달라 모양이 눈에 띄게 다른 경우도 부작용에 속한다.

부작용 예방, 꼼꼼한 관리 필수


앞트임 부작용은 과도한 수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과도한 욕심을 삼가야 한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최소 한 달 정도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청결하게 유지해 염증을 예방해야 한다. 부기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수술 후 2~3일간 냉찜질을 하거나 수술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 화장이나 사우나 등은 한 달 후부터 가능하다.

부작용 생겼다면? 몽고주름 복원해 교정

이미 앞트임 부작용이 생겼다면 교정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 몽고주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는 앞트임 복원술(몽고주름 복원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제거했던 몽고주름을 일정부분 다시 만들어 수술 후 생긴 흉터나 눈 안쪽의 붉은 살을 감춰주면 된다. 열려있는 눈 앞쪽의 피부를 당긴 후 재배치하여 다시 닫아주는 원리다.

몽고주름을 복원할 때는 눈 사이 거리나 모양 등을 고려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교정한다. 앞트임 부위가 찢어진 듯 날카로운 경우 둥글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수술부위가 짝짝이인 경우 기존 수술과 같은 절개라인을 사용해 대칭을 맞춰준다. 흉터가 눈에 띄게 보일 경우 잘게 자른 후 주름선 안쪽 등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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