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1993년 12월20일 이전 출생자인 4050만7842명으로 2007년 대선 때의 3765만3518명에 비해 285만4324명 늘어났다. 전체 선거인 가운데 재외선거인을 제외한 국내 선거인 수는 4046만4641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7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관위는 당락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을 오후 11~12시 로 전망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를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 서명한 후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한 다음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소는 전국 1만3542곳으로 지난 4·11 총선 당시보다 72곳이 늘었다. 또 총선과 비교해 547곳이 변경됐다. 이는 전체 투표소의 4.0%에 해당된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앙선관위 대표전화(국번 없이 139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거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채 촬영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행위도 허용되지 않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