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안산점 문닫아…19년 만에 첫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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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개점한 이마트 3호점인 안산점이 문을 닫았다. 이마트가 1993년 11월 서울 창동점을 열며 대형마트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 운영하던 점포를 폐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경기 안산시 원시동에 있는 안산점의 영업을 지난 16일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점은 이마트가 창동점과 일산점에 이어 세 번째로 연 점포다. 안산 무역센터 건물 1, 2층을 임차해 운영했다. 매장 면적이 3800㎡로 대형마트 점포로서는 작은 편이다.
이마트는 안산점을 폐점한 이유로 인근 점포와 상권이 중복돼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점포 크기가 작아 대형마트 모델에 적합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
이마트가 2003년 안산 초지동에 직접 건물을 지어 매장 면적 1만4300㎡ 규모로 문을 연 고잔점은 안산점과 1.73㎞ 떨어져 있다. 이마트는 또 지난 5월 안산점과 2㎞ 떨어진 신길동에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 안산점을 열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임차 효율이 나오지 않는 데다 안산점 고객들은 가까운 고잔점이나 트레이더스를 이용할 수 있어 건물 임대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문을 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영업 부진과 상권 중복 등을 이유로 2008년 대구 칠곡IC점과 경북 상주점, 2010년 부산 서면점의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도 2003년 부산 해운대점과 2005년 서대구점을 폐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마트는 경기 안산시 원시동에 있는 안산점의 영업을 지난 16일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점은 이마트가 창동점과 일산점에 이어 세 번째로 연 점포다. 안산 무역센터 건물 1, 2층을 임차해 운영했다. 매장 면적이 3800㎡로 대형마트 점포로서는 작은 편이다.
이마트는 안산점을 폐점한 이유로 인근 점포와 상권이 중복돼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점포 크기가 작아 대형마트 모델에 적합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
이마트가 2003년 안산 초지동에 직접 건물을 지어 매장 면적 1만4300㎡ 규모로 문을 연 고잔점은 안산점과 1.73㎞ 떨어져 있다. 이마트는 또 지난 5월 안산점과 2㎞ 떨어진 신길동에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 안산점을 열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임차 효율이 나오지 않는 데다 안산점 고객들은 가까운 고잔점이나 트레이더스를 이용할 수 있어 건물 임대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문을 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영업 부진과 상권 중복 등을 이유로 2008년 대구 칠곡IC점과 경북 상주점, 2010년 부산 서면점의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도 2003년 부산 해운대점과 2005년 서대구점을 폐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