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인 2024년 1월 부산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테러 지정 여부를 추진한다.14일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가 오는 20일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이 대통령 민주당 대표 시절 가덕도 피습사건'에 대한 테러 지정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김 총리는 국가정보원에 요청했던 대테러합동조사팀 재가동 결과와 법제처의 테러 지정 관련 법률검토 결과를 종합해 국가테러 대책위원회 소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피습 사건을 '정치테러'로 재규정하고 전면 재수사를 촉구해 왔다.국가테러대책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대테러 관계기관장 20명이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위원회에선 '올해 국내외 테러정세 전망', '올해 국가대테러활동 추진계획' 등이 점검될 예정이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나라현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14일 오후 서울로 출발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다섯 번째, 다카이치 총리와는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은 셔틀외교를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고, 특히 이 대통령은 "올해는 지난 60년의 한일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규정했다.회담 과정에서 양 정상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실무협의 개시,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대응 강화에 뜻을 모으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들도 도출됐다.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에 대한 한일 간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각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동북아 정세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민감한 주제로 꼽혔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도 회담에서 거론됐다.한국은 CPTPP 가입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고, 일본은 수산물 식품 안전에 대해 설명했다.한일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동해 온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도 '물꼬'를 텄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양국은 조세이 해저탄광의 유골 DNA 감정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 대통령은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두 정상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친교를 나누며 신뢰를 쌓는 모습도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우선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의 숙소 앞까지 나와 영접했고, 이 대통령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이 나란히 파란색 옷을 입고 함께 드럼 합주를 하는 모습도 화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