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가 5개월 연속 위축됐다.

뉴욕연방은행은 뉴욕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2월 -8.1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11월(-5.2)은 물론 시장 전망치(5.2)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로써 이 지수는 5개월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0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가 5개월 연속 침체됐다는 의미다.

뉴욕연방은행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10월 7% 정도 줄어든데 이어 11월에도 5%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미국내 지역별 제조업 경기 지수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 경기를 읽을 수 있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