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올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데스방크는 17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이 뚜렷하게 나빠졌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물론 세계 경제 수요가 줄어 독일 기업 활동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0.5%를 기록한 뒤 2분기 0.3%, 3분기 0.2%로 낮아졌다.

분데스방크는 이달 초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0.7%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0.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