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18일 미국의 배당 주식과 이자 수익률이 높은 채권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 미국 인컴 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보다는 이자, 배당 등의 인컴을 추구한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은행 금리 이상의 인컴과 함께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미국 시장은 고용 및 주택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 기회가 부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프랭클린템플턴 미국 인컴 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의 모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SICAV 'FTIF Franklin Income Fund'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미국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과 함께 추가적인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높은 인컴을 위해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과 이자수익률이 높은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또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주식과 채권을 상향식(Bottom-up)접근 방법으로 발굴해 편입하며 우선주, 전환증권 등의 주식과 회사채 뿐만 아니라 미국 및 해외 국공채 등에도 투자할 수 있다.

11월말 현재 'FTIF Franklin Income Fund'는 약 1조5000억원의 규모로 운용되고 있으며, 자산의 약 79%를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이외의 시장에 25%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이 펀드는 1948년 미국에 등록돼 64년의 장기적인 운용 레코드를 가진 'Franklin Income Fund;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이사는 "이 펀드는 하락장에서도 이자, 배당 등을 통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현 시장 상황에서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에 미국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없어 이 펀드가 국내에 설정된 최초의 미국 투자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 미국 인컴 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는 교보증권, 부산은행,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한국투자증권, HMC 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