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선거 결과를 좌우할 최종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막판 관전 포인트로는 △세대별 투표율 △수도권과 부산·경남(PK) 민심 △막판 네거티브 공방전 등이 꼽힌다.

◆ 2030 vs 5060 투표율 = '보수 대 진보'의 총력대결 구도에서 세대별 대결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세대별 투표율이 후보간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대 투표율이 70% 선에 근접한다면 문 후보에게, 반대로 60%대 초반으로 떨어진다면 박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수도권·충청·PK 민심 =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충청, PK 지역의 민심이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쏠릴 지도 관심사다.

수도권에서 우위는 여론조사마다 박 후보 또는 문 후보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정확한 판세를 진단하기가 어려운 초접전 상황이다.

역대 대선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해 두자릿대 지지율 격차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문 후보가 격차를 조금씩 줄이는 양상이다.

PK 민심에 대해선 마지막 날까지 쟁탈전이 치열하다. 문 후보가 여권 '텃밭'인 PK에서 40%대 지지율을 확보할 지가 관건이다.

◆ 국정원 댓글의혹·盧 NLL 포기발언 공방전 = 두 후보 진영이 벌이는 네거티브 공방전도 초접전 판세에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문 후보측이 제기한 '국정원 여직원 비방댓글 의혹'은 막판까지 쟁점이 되고 있다. 검찰의 수사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이 다시 쟁점화되는 것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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