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85억86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308만3166주를 장외 처분키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유진기업은 "이번 자사주 지급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운 업황에서도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애사심 고취를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자사주 300만여주는 이날 유진기업 및 건설소재 계열사 전체 임직원 650명을 대상으로 직급에 따라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주식을 받은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1년 이상 보유를 결의했으며,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해 저평가된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한해 동안 현업에서 고생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는 취지"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