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역대 대선에 비해 당락 윤곽이 다소 늦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개표가 시작 돼 밤 11시 이후에야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17대 대선 때는 오후 9시 이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선 때는 오후 10시가 조금 지나 당락이 확정됐다.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471만6438명이 투표를 마쳐 11.6%의 투표율을 보였다.

2002년 제16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0.7%, 2007년 제17대 대선 9.4%, 지난 4ㆍ11 총선 8.9%, 2010년 6ㆍ2 지방선거 11.1%보다 높은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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