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에 발표될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출구조사는 대선 사상 처음으로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 규모도 대선 출구조사 중 최대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후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를 해 온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센터·TNS 등 3개 기관이 조사를 맡아 1800명의 조사원을 투입했다. 조사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360개 대상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6000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구조사는 투표소 50m 밖에서만 허용된다. 출구조사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 ±0.8%포인다. 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 내이면 결과는 투표함을 개함해야 알 수 있다.

이번 대선은 오후까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 45.3%, 2시 45.3%, 3시 59.3%, 4시 65.2%를 기록했다. 오후 4시 투표율은 2007년 제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을 넘어섰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0% 중반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외국민투표 투표율도 71.2%로 높게 나왔다. 또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직선제가 부활한 이후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은 13대인 1987년에 기록한 89.2%다. 이후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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