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은 사병 복무 기간 단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부정적 응답이 87.1%, 긍정적 응답이 12.9%로 집계됐다.

한경닷컴이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한경 라이브폴(http://www.hankyung.com/poll/)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3%(4148명 중 2046명)가 '현행대로 21개월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오히려 사병 복무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한 누리꾼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37.8%(1569명)는 사병 복무 기간을 '21개월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노크 귀순',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대북 안보와 관련된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사병 복무 기간 단축'에 회의적인 시각이 생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병 복무 기간 단축에 대한 찬성 의견은 소수였다. '18개월로 단축해야 한다'고 답한 누리꾼이 전체의 9.4%(390명)였다. 이어 '18개월 이하로 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3.4%(143명)로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