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증시, 속도조절 가능성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출발 증시특급 1부-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추가적인 강세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시장이 정말 갈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으로 쳐다보았던 투자자가 많았다. 그런데 차트를 보면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 강세론을 꺾을 이유가 없는 것이며 큰 틀은 변한 것이 없다. 강세론에서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맞다.
지난주 첫 방송의 코멘트도 눌림이 발생될지언정 꺾이는 시장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한 주 동안을 보더라도 시장의 종목은 양호하게 움직이고 있다. QE4가 나왔다. 이 부분이 시장에서 기대치를 하회하지 않았고 만기일도 무사히 넘겼다. 오히려 콜옵션에서 시세가 강하게 나왔다. 이런 부분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줬다.
무엇보다 원달러가 공격적으로 빠지고 있다. 1072원 80전으로 화요일 종가를 기록한 상황이다. 화요일의 모습을 보면 1원 마이너스로 시작해 30전 플러스에 끝났다. 빠지는 속도가 조금 더뎌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큰 틀에서 원달러는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수를 자극시키고 있다.
재정절벽 이슈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합의할 것이다. 지금은 만기가 다가오니 가급적이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해결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모두들 하고 있다. 그런데 며칠 남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 공화당은 우리는 플랜B를 제시했고 이를 하원에서 통과시키겠다, 그러면 상원으로 토스를 할 테니 상원과 오바마 행정부에서 만약 거부를 하면 재정절벽의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다. 남은 시간은 얼마 안 되는데 서로 합의할 부분이 다소 남아 있어 이런 부분은 변동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신평사들이 말을 가져다 붙일 것이고 변동성이 커진다.
지난주 방송을 할 때 보다 주가지수가 20포인트 정도 올랐다. 강세론은 유지하지만 지난주와 달라진 점이 있다. 속도 조절 가능성이 지난주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강세론은 유지하지만 시장 자체가 눌림이 필요한 순간이 왔고 이격을 해소할 필요가 있는 시장이다.
올해 3월에 2050포인트 정도 시세가 있었고 얼마 전 9월 시장에서 2000포인트 정도 시세가 있었다. 그러면 어느 정도 우리가 시장에서 고점대, 저항권이라고 인식을 할 만한 가격권이고 지금 그곳까지 왔다. 올라온 각도 상당히 좋았다. 다이렉트로 뚫었으면 좋겠다고 개인투자자들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다이렉트로 뚫으려면 여러 가지로 확인할 점이 필요하다. 우선 1930포인트 정도에서 이 정도만 넘어서기 시작하면 순환매가 본격적으로 돌 것이라는 안내를 했다. 실제로 순환매가 강하게 돌았다. 삼성전자가 시세를 주도하는 상승이었고 순환매가 적극적으로 돌면서 삼성전자가 쉬더라도 주가지수가 빠지지 않더라는 것이다.
지금 순환매가 한 바퀴 돌았다는 것인데 여기서 추가적으로 뚫고 올라가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삼성전자가 한 번 더 슈팅이 나오거나 순환매가 적극적으로 도는 것 중 하나가 나와야 한다. 그러면 거래대금이 붙을 것이다.
거래대금 추이를 보면 최근 거래대금이 만기일 하루를 빼고 4조 원 초반대에서 머물러 있다. 윗선의 저항권이 얇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4조 원 초반대 거래대금으로 저항권을 뚫어낸다고 보기에는 다소 어렵다. 이격도도 살펴보면 지금 102포인트 수준인데 이제까지 105포인트 정도 20일 이격이 벌어졌을 때는 이격을 줄이는 모습이 강했고 95 정도까지 빠지면 이격을 다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왔다. 지금 이격도 102에서 우리는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훨씬 빠를 것인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원달러도 보면 1080원 밀고 내려가는 하락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열렸다. 지금 1072원 80전이다. 1070원을 깨면서 원달러의 하락 속도가 다시 한 번 붙는다고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1070원을 다이렉트로 밀고 내려갈지, 시간이 필요할지는 시장에 달려 있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중국도 최근 저점 대비 반등이 상당히 세게 나왔다. 중국 모멘텀도 사용을 하는 것 같고 QE4도 시장에 상당 부분 녹여낸 것 같다. 다음 모멘텀을 찾아내야 하는데 사실상 다른 모멘텀은 새로운 것이 없다. 이격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앙은행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벗어날 필요는 없다. 다만 속도 조절의 가능성이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대선 후 시장이 좋았던 경우가 과거에 많았다. 이번에도 큰 변화 없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짧은 눌림, 이격을 해소하는 과정 등이 있으면 더 좋겠다. 잘 가고 있는 지수를 왜 쉬라고 말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기 과열을 안고 갈 경우 추가적인 상승폭이 나와도 불안하다. 이격을 해소하고 다음 상승을 더 크게 가져올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좋다.
프로그램 의존도를 시작으로 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큰 변화가 있다. 외국인들이 비차익 기반으로 두껍게 사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안다. 그러나 최근 만기일부터는 차익거래까지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흔히 배당락을 앞두면 베이시스가 다소 약세를 띠는 경우가 있다. 백워데이션 들어가는 경우도 꽤 많다. 그런데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만드는 콘뎅고가 너무 눈에 보인다. 프로그램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져 있다. 최근 며칠 동안 계속 공통된 상황인데 차익, 비차익 외국인이 들어간 부분보다 훨씬 작게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잡힌다. 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두껍게 사는데 실제로 개별주식으로는 매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크게 잡히면 좋은 것인데 그렇게 잡히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진입량보다 외국인 총매수가 작다는 것이 일시적으로 며칠 나오면 괜찮다. 그러나 이것이 길어질 경우 기계는 돌고 사람은 팔고 있다는 의미로 좋은 시그널로 보기 어렵다.
속도조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 비차익 추세가 지속되는 한 다음 빈 칸에는 무엇이 오겠는가. 비차익은 말 그대로 베이시스 상관 없이 시가총액 상단을 바스켓으로 삼은 것이다. 시가총액 하단을 사는 것이 아니라 상단을 사는 것이다. 그러면 시총 상단주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풍선효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 이 풍선효과가 코스닥으로 올 수는 없겠느냐는 의문을 가진 투자자도 많다. 그것에 대해서는 종목장이 오면 화려한 시장이 올 테니 그랬으면 좋겠는데 화요일 시장도 거래소는 0.5%대 플러스고 코스닥은 0.47% 마이너스였다. 월요일도 마찬가지였다. 거래소 상승이 눌리면서 코스닥 종목이 확산되는 분위기로 나오면 훨씬 좋겠는데 조금 전 비차익 추세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단 몇 종목만 시총 상단주가 강하게 움직이고 나머지는 별로 좋지 않다. 이런 분위기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차트를 비교해보면 거의 다른 나라 차트 같다. 코스피지수는 양봉으로 연속성을 계속 보여줬고 상승각도 매우 좋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각 자체가 없고 추가적으로 한 번 하락으로 쏠리면 슈팅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면 이를 단순비교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한 쪽이 강했고 한 쪽이 약하니 약한 쪽으로 가서 서 있으면 먹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전차 플러스 알파 전략으로 언급했는데 알파 종목의 시세가 좋았다. 이번 주에도 이런 시각은 계속될 것이다. 슬림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화학 탑픽은 LG화학, 정유 탑픽은 SK이노베이션, 철강 탑픽은 현대제철, 유통 탑픽은 롯데쇼핑을 추천한다. 타이어가 최근 조금 흔들렸지만 한국타이어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비차익 추세가 깨지지 않는 한 이격해소를 보이고 나서 다음에 무엇을 살지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다. 이 쪽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英 왕세자비 여동생 피파, 6억원 일자리 제의?`
ㆍ옆집男 이름 붙인 애완견 학대하다 벌금형 `개가 뭔 죄`
ㆍ실비오 베를루스코니, 27세女와 약혼 발표
ㆍ조보아 클로즈업 된 가슴에 시청자들 ‘민망’
ㆍ정인영 아나운서, 시선 둘 곳 없는 완벽 각선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