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계열 조선호텔이 2014년 서울역 인근에 비즈니스호텔 1호점을 연다.

조선호텔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맥쿼리자산운용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건립중인 350실규모 호텔 건물에 대한 20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조선호텔은 맥쿼리자산운용이 매수할 예정인 ‘용산 쌍용 플래티넘 콤플렉스’ 건물의 지상 19~30층(연면적 2만66㎡)를 장기 임차해 비즈니스호텔로 운영한다. 조선호텔은 이 건물에 350실의 객실을 운영하고 부대 시설로 레스토랑과 바, 피트니스클럽, 비즈니스센터를 갖출 계획이다. 조선호텔 개관 100주년이 되는 2014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명신 조선호텔 경영관리팀장은 “새 호텔은 서울역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고궁과 백화점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것이 특징”이라며 “공급과잉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질 비즈니스호텔의 성패는 결국 입지 조건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