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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최부자 심포지엄] 100리 안에 굶는 사람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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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부잣집 六訓

    경주 최부자 가문은 400년이 넘는 세월에 12대를 거치며 만석 재산을 지켰고 9대에 걸쳐 진사를 배출했다. 단순히 재산 많은 양반가가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에 흔치 않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했다. 최부잣집에는 여섯 가지 가훈, 이른바 육훈(六訓)이 400년 집안을 다스려온 청부(淸富)의 교훈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1만석 이상 수확할 때 소작인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한 것은 ‘윈-윈의 노사관리’로, 당시 정보 전달자인 과객을 후하게 대접한 것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지식정보경영과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 이미지 관리로 기업경영에 녹아들고 있다.

    박병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경주 최부자의 육훈은 우리나라 생존 번영을 위한 실천정신의 집약적 지침서”라고 평가했다. 최부자의 12대 후손인 문파 최준 선생은 광복 후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해 조상들이 일궈놓은 전 재산을 지금의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 설립에 기증했다.

    경북 경주시 교동 69 최씨 고택(古宅)은 평일에도 부자의 기(氣)를 느껴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원래는 아흔아홉 칸이었으나 지금은 사랑채, 안채, 사당, 곳간 등 50여칸만 남아 있다. 정문에 있는 솟을대문은 다른 양반집보다 한참 낮고 수수해 허세를 경계하던 최부잣집 정신이 고스란히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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