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금융완화 압박 "日銀 돈 안풀면 법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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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유민주당 총재의 ‘중앙은행(일본은행) 길들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과도한 금융완화에 미온적인 일본은행을 압박해 디플레이션 탈출과 엔고(高) 저지라는 총선 공약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의도다.
아베 총재는 지난 23일 일본 민영 방송사인 후지TV에 출연해 “일본은행은 다음 회의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은행법을 개정해서라도 일본은행과 물가 목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를 위해 국채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한 뒤 자민당이 공약으로 내건 ‘물가상승률 2%’ 목표 설정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1%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아베 총재는 지난 23일 일본 민영 방송사인 후지TV에 출연해 “일본은행은 다음 회의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은행법을 개정해서라도 일본은행과 물가 목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를 위해 국채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한 뒤 자민당이 공약으로 내건 ‘물가상승률 2%’ 목표 설정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1%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