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委, 원전 납품비리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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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원자력발전소 부품 납품비리가 추가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영광원전 민관 합동조사단’ 조사 과정에서 6개 품목 74개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을 추가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위조 부품은 영광 5·6호기에 납품됐으며 방사능 유출 등과 연관이 있는 핵심 안전등급 설비에 설치된 부품은 냉각수 열교환기의 해수 차단밸브 밀봉재인 ‘가스켓’ 등 40개다. 가스켓은 밸브 앞뒷면에 있는 연결부의 밀봉재로 고무로 제작됐다. 관련 부품이 설치된 영광 5·6호기는 지난달 위조부품이 설치된 것이 확인돼 이미 작동을 멈추고 부품을 교체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이후 지식경제부, 원안위 등의 조사에서 확인된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사례는 489개 품목, 1만928개 부품으로 늘어났다. 이 중 원전에 설치된 것은 342개 품목, 6321개 부품이다. 이들 부품은 고리 2호기와 영광 1~6호기,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 등 9기의 원전에 적용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품에 대해서도 영광원전 민·관 합동조사단이 교체 과정에 입회해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영광원전 민관 합동조사단’ 조사 과정에서 6개 품목 74개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을 추가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위조 부품은 영광 5·6호기에 납품됐으며 방사능 유출 등과 연관이 있는 핵심 안전등급 설비에 설치된 부품은 냉각수 열교환기의 해수 차단밸브 밀봉재인 ‘가스켓’ 등 40개다. 가스켓은 밸브 앞뒷면에 있는 연결부의 밀봉재로 고무로 제작됐다. 관련 부품이 설치된 영광 5·6호기는 지난달 위조부품이 설치된 것이 확인돼 이미 작동을 멈추고 부품을 교체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이후 지식경제부, 원안위 등의 조사에서 확인된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사례는 489개 품목, 1만928개 부품으로 늘어났다. 이 중 원전에 설치된 것은 342개 품목, 6321개 부품이다. 이들 부품은 고리 2호기와 영광 1~6호기,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 등 9기의 원전에 적용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품에 대해서도 영광원전 민·관 합동조사단이 교체 과정에 입회해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