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고령기와, 마음을 덮는 기와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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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국립박물관장을 지낸 혜곡(兮谷) 최순우(崔淳雨)선생은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통해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기둥 높이와 굵기,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 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기능에 충실한 주심포의 아름다움, 이것은 꼭 갖출 것만을 갖춘 필요미이며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나타나 있는 비례의 상쾌함이 이를 데가 없다…(생략)”라며 부석사 무량수전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배흘림기둥의 처마 위에는 (주)고령기와(회장 김은동 www.rooftile.co.kr)의 손으로 빚은 기와가 부석사 무량수전 지붕을 덮고 있다. 문화재도 오래되면 개·보수 작업을 한다. 경북궁 근정전, 광화문등 대한민국 대부분의 문화재 지붕은 (주)고령기와의 장인정신이 서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2년 조선전통기와의 맥이 끊기는 것을 안타까워한 부친 김영하옹의 ‘고령한와’를 이어받아 2대 김은동 회장, 3대 김병주 대표이사가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동 회장은 제작와공(제1844호)으로 수제전통기와 제작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직접생산을 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제품과 기술로 조달청우수제품인증과 정부성능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정부인정 기업부설 점토기와연구소를 2006년 설립, 운영 중이다. 2009년엔 ‘대한민국문화유산상(보존관리부문)’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북한 금강산 신계사 복원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김은동 회장은 국내에 전통기와제조박물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 2012년에는 전통기와박물관을 건립해 자료를 발굴·수집, 후대에게 물려준다는 생각이다. (주)고령기와는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전통기와 생산 및 복원,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 건축물과 한옥기와 제조·생산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현재 4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제1공장에서는 한식기와 및 수제전통기와 생산을 제2공장은 평판형기와, 프렌치U형기와, 한식형유약기와 제3공장에서는 고령 개진면의 ‘개진광산’에서 채굴한 점토를 가공·정제해 공급하며, 4공장에서는 경주기와, 한식형그을림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김은동 회장은 “오직 기와만 생각한다는 열정과 헌신으로 전통 기와를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고령기와는 전통 문화재의 숭고함만큼, 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업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와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나타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국립박물관장을 지낸 혜곡(兮谷) 최순우(崔淳雨)선생은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통해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기둥 높이와 굵기,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 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기능에 충실한 주심포의 아름다움, 이것은 꼭 갖출 것만을 갖춘 필요미이며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나타나 있는 비례의 상쾌함이 이를 데가 없다…(생략)”라며 부석사 무량수전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배흘림기둥의 처마 위에는 (주)고령기와(회장 김은동 www.rooftile.co.kr)의 손으로 빚은 기와가 부석사 무량수전 지붕을 덮고 있다. 문화재도 오래되면 개·보수 작업을 한다. 경북궁 근정전, 광화문등 대한민국 대부분의 문화재 지붕은 (주)고령기와의 장인정신이 서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2년 조선전통기와의 맥이 끊기는 것을 안타까워한 부친 김영하옹의 ‘고령한와’를 이어받아 2대 김은동 회장, 3대 김병주 대표이사가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동 회장은 제작와공(제1844호)으로 수제전통기와 제작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직접생산을 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제품과 기술로 조달청우수제품인증과 정부성능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정부인정 기업부설 점토기와연구소를 2006년 설립, 운영 중이다. 2009년엔 ‘대한민국문화유산상(보존관리부문)’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북한 금강산 신계사 복원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김은동 회장은 국내에 전통기와제조박물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 2012년에는 전통기와박물관을 건립해 자료를 발굴·수집, 후대에게 물려준다는 생각이다. (주)고령기와는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전통기와 생산 및 복원,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 건축물과 한옥기와 제조·생산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현재 4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제1공장에서는 한식기와 및 수제전통기와 생산을 제2공장은 평판형기와, 프렌치U형기와, 한식형유약기와 제3공장에서는 고령 개진면의 ‘개진광산’에서 채굴한 점토를 가공·정제해 공급하며, 4공장에서는 경주기와, 한식형그을림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김은동 회장은 “오직 기와만 생각한다는 열정과 헌신으로 전통 기와를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고령기와는 전통 문화재의 숭고함만큼, 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업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와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나타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