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26일 강원지역 대부분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8∼13도 낮았다고 밝혔다.

철원과 원주, 영월을 제외하고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23.5도로 평년보다 13.2도가 낮았다.

철원 영하 19.7도, 인제 영하 19.3도, 춘천 영하 18.6도, 홍천과 태백 영하 18.3도, 영월 영하 16.7도, 원주 영하 15.9도, 강릉 영하 10.1도, 동해 영하 9.7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특히 동해와 태백은 12월 하순 아침 최저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

이정석 기후과장은 "이번 추위는 내일(27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풀리겠다"며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각종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