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인수위원장 누가 될까 … 간밤 미 증시는 또 떨어지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7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의 의중이 실린 인수위원장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또 떨어졌다. 일본 아베정권 출범 후 엔화 가치는 연일 하락세다.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사 발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주요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장은 '정책전문가형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를 총괄하는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대선 공약을 입안했던 새누리당내 정책통이 거론되고 있다.
박 당선인, "대기업 정리해고 자제하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대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정리해고와 과도한 부동산 매입 등 기존 관행에 대한 변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박 당선인이 '박근혜식 재벌 개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당선인은 26일 낮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을 방문, 대기업 회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드는 투자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면서 "대기업도 좀 변화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 아파트,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하락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올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4.1% 하락했다. IMF 사태로 연간 14.6% 급락했던 1998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2월 들어 3주 연속으로 0.1%씩 내려 연간 최종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10년 2.2%, 2011년 0.4% 떨어지는 등 올해로 3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 재정절벽 우려로 떨어져
미국 증시가 '재정절벽' 우려로 하락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9포인트(0.19%) 떨어진 1만3114.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내린 1419.8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74% 하락한 2990.16을 기록했다. 미국증시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휴장 이후 첫 개장일에도 재정절벽 협상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 엔화가치 급락세 이어져
일본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엔화는 26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5.73엔까지 떨어졌다. 2010년 9월21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와 관련,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은 최근 엔화 약세가 적정한 수준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아마리 경제재생상은 "엔화는 달러당 약 85엔 정도로 적정 수준으로 가고 있다" 며 "이런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