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불안 참으면 수명 단축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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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예나 대학의 마르쿠스 문트 박사는 분노, 불안 같은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참는 사람은 맥박이 빨라져 신체-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문트 박사는 밝혔다.
맥박이 빨라지는 일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고혈압은 심혈관질환, 암, 신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감정을 잘 표출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사람들이 침착하고 냉정한 경향이 있는 영국 사람들보다 기대수명이 평균 2년 긴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나 감정을 숨기고 억제하는 것도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감정 처리에 단련이 되어 있고 스스로의 생활방식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질병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다고 문트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gies)' 최신호에 실렸다.
(예나 <독일> UPI=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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