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승세로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거래일 기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는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4.24포인트(0.86%) 상승한 496.32로 거래를 끝냈다.

기관의'사자' 주문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장중 매수 전환, 42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9억원, 1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23%), 종이목재(-0.16%), 디지털컨텐츠(-0.11%)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2.10%), 운송(2.09%), 기타 제조(2.03%)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많았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0.38%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CJ오쇼핑,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포스코 ICT 등도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디브이에스는 황우석 박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에이치바이온 주식 7만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트레이즈증권은 KT의 인수 무산 소식에 약세를 보이다가 소폭 반등했다. 전날 KT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이트레이드증권아이엠투자증권 지분 매각 자료를 수령해 인수여부를 검토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총 30위 내에서는 파라다이스, 씨젠, 젬백스, 파트론, 덕산하이메탈, 성우하이텍, 게이빌, 네오위즈게임즈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 60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08개 종목은 빠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