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1일 오전 6시12분

바이오 벤처기업인 파멥신(대표 유진산·사진)이 시장에서 60억원 규모 신규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파멥신 관계자는 “최근 대성창업투자 및 MVP창업투자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일자리창출펀드로부터 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40억원의 추가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회사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투자자를 확정하고, 신규 운영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멥신은 항암·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 타니비루맵은 국산 항암 항체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멥신이 대규모 펀딩을 진행하는 것은 세 번째다. 2009년 글로벌 바이오 벤처캐피털인 오비메드,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 국내 제약사인 녹십자, 국내 투자회사인 동양인베스트먼트, 새한벤처투자 등에서 600만달러(약 72억원)를 유치했다.

지난해 4월에는 노바티스를 포함해 동양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한화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4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임상 1상은 마무리되는 단계로 올해 여름께 임상 2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