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LG생명과학에 대해 "당뇨병 치료제 기술이전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레벨업'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올려잡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이 지난 28일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사와 자체개발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DPP-IV계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이번 계약으로 사노피-아벤티스는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약 80개국에 대한 판매를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LG생명과학은 대규모 계약금과 총 마일스톤 1000억원, 판매 후 일정비율의 경상 기술료를 받게 된다"며 "제품에 대한 원료 및 완제품 공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 중 사노피-아벤티스사와 유럽 등 기타지역에 대한 추가 판권 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펀더멘털의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