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그룹은 신임 회장에 조의제 그룹 총괄부회장(60·사진)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BN그룹은 1978년 부일산업으로 출발해 지난 35년간 조선기자재 산업부문 세계 1위를 지켜왔다. 연매출 7000억 원을 올리고 있는 부산의 중견기업이다.

조 신임 회장은 마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그룹 비서실을 거쳐 삼성 미국 주재 금융 분야 총괄임원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BN그룹 총괄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조성제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 직으로 물러났다. 신임 조 회장은 조성제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신임 회장 선임을 마친 BN그룹은 비아이피, 비엔철강, 비엔스틸라, 코스모, 바이펙스 등 주요 그룹 계열사의 임원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