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초빙된 노벨상 수상 석학교수가 국내 과학자들과 함께 중국에서 200억원 규모의 신약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따냈다.

건국대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석학교수(65·사진)가 최근 중국 광저우성에게서 5년간 연간 40억원, 총 200억원을 지원받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올해부터 연구에 착수한다고 2일 발표했다.
중국 광저우성의 신약 개발 연구에는 콘버그 교수와 건국대 KU글로벌랩 강린우 생명과학과 교수, 김영준 연세대 생화학화 교수, 유이치로 다카기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 교수, 중왕 중국 쑨원대 박사 등이 참여한다. 연구팀은 단백질 구조에 따른 암 유발 유전인자를 규명하고 항암제 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준혁/하헌형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