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로 안도 랠리 분위기가 완연해지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2050선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에서도 안도랠리의 분위기가 완연해지고 있다"면서 "재정절벽 이슈의 중심에 서있던 미국 증시의 경우 연속 하락 이후 지난달 31일 장대양봉을 통해 전월 중순 이후 이어져왔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상승장악형 봉패턴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코스피도 단기 저항선이었던 2011년 9월 고점을 갭으로 넘어섰고, 추세 강화 신호 등 단기 과열해소 이후 재매수 신호도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상승 흐름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2011년 8월 첫째주 장대음봉의 중간지수대이자 2012년 초 두 달간 저항선 역할을 했던 2050선 회복시도에도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라면서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안을 둘러싼 논쟁 등 진통 과정 등으로 단기 등락 과정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긴 안목에서 경기민감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