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12월 가입자가 순조롭게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가 12월에 5만2000명 순증해 전체 가입자는 379만명으로 증가했다"며 "단독 상품 가입자는 전달 대비 2709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202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2012년 가입자는 2011년말 대비 53만명 순증, 목표했던 380만명 수준에 근접하는 379만명으로 마무리됐다"며 "특히 하반기에만 33만4000명 순증하며 상반기보다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했다.

가입자 증가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OTS 결합상품(위성+IPTV)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KT와 함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IF(공시청) 시설 공사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또 현재 법제화를 추진중인 DCS 서비스가 허용되면 가입자 확보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계절적인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가입자 증가가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OTS 결합상품의 경쟁력과 올해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