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여전하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高)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이익기여도가 높은 홈쇼핑송출수수료 매출은 전년 대비 47.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매출은 가입자 수와 구매력에 따라 결정되는데 2013년말 가입자는 전년보다 13.2% 성장한 43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송출수수료는 비슷한 가입자 수를 보유한 케이블TV의 34.4%에 머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전날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2월 가입자를 발표했는데 12월 순증 가입자는 전월대비 16.5% 줄어든 5만1827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4분기(10~12월) 합산 순증가입자는 17만3775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2%와 85.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4분기 가입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다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도 크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