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 이달 방북… 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이르면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 일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정부 차원이 아닌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UN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 위반을 이유로 추가 제재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슈미트 회장의 방북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의 회장이 국제적으로 인터넷 통제가 가장 엄격한 나라를 방문하는 의미가 크다. 북한은 일반 국민의 인터넷 접근을 철저히 통제함에 따라 극히 일부만 세계 범용 인터넷(www)에 접속할 수 있다.
그는 평소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등이 인간을 가난과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는 지론을 펴왔다.
2012년 구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슈미트 회장은 최근엔 전 세계의 정치인과 사업 파트너 등을 만나며 주로 구글의 대외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방한 일정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북을 주도하는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UN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1994년 이래 수차례 방북한 바 있다. 북한에 강제 억류된 미국인 석방 협상을 위한 방문도 두 차례 가졌으며 가장 최근엔 지난 2010년에 북한을 찾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 일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정부 차원이 아닌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UN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 위반을 이유로 추가 제재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슈미트 회장의 방북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의 회장이 국제적으로 인터넷 통제가 가장 엄격한 나라를 방문하는 의미가 크다. 북한은 일반 국민의 인터넷 접근을 철저히 통제함에 따라 극히 일부만 세계 범용 인터넷(www)에 접속할 수 있다.
그는 평소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등이 인간을 가난과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는 지론을 펴왔다.
2012년 구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슈미트 회장은 최근엔 전 세계의 정치인과 사업 파트너 등을 만나며 주로 구글의 대외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방한 일정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북을 주도하는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UN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1994년 이래 수차례 방북한 바 있다. 북한에 강제 억류된 미국인 석방 협상을 위한 방문도 두 차례 가졌으며 가장 최근엔 지난 2010년에 북한을 찾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