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일 동아제약에 대해 기업분할을 통한 사업 전문화로 외형이 확장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000원에서 15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으로 동아제약은 1분기 중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분할 이후 시가 총액이 20% 이상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분할 후 전문의약품(ETC)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비 부담 경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박카스와 일반의약품을 맡은 동아제약도 마트, 편의점 등 일반 유통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또 "기저효과와 약가 인하 영향 약화로 올해 영업이익은 1142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매수를 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283.3% 증가한 2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박카스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