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100% 국산콩으로 키운 콩나물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한 봉지(380g)에 최대 400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지난해 10월22일부터 5일 동안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서울의 42개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콩나물, 콜라, 오렌지주스, 설탕, 밀가루 등 5개 가공식품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산콩 100% 콩나물의 브랜드 별 가격 차이(비율 기준)가 가장 컸다고 3일 발표했다.

가장 비싼 풀무원의 ‘국산콩 무농약옛맛콩나물’의 100g당 가격은 평균 575원10전으로, 가장 싼 대상FNF의 ‘국산 무농약콩나물’(463원40전)보다 111원70전(19.4%) 비쌌다. 380g짜리 한 봉지 가격으로 환산하면 424원50전 차이가 나는 셈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