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년기획-K머니가 간다] "한국 금융사,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에 큰 기여…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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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방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위원장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대 중반으로 높아지며 베트남 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것입니다.”
부 방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 위원장(사진)은 지난달 26일 기자와 만나 “2011년 8월 23%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5.02%로 떨어졌고 올해도 한 자릿수를 지킬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1년 말 135억달러에 불과했던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190억달러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정부는 은행과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 위원장은 현 베트남 경제상황에 대해 “20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2억84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제 지표들이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결제 대신 동화 결제를 장려하는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달러 수요가 줄고 있다”며 “국가부채를 줄여 침체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 위원장은 작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가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시스템 등 인프라를 수입한 것도 중요 사례로 꼽았다. 주식시장을 발전시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대책이란 설명이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증권상품을 도입하고 증권 업계를 구조조정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발전하면 경제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부 위원장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금융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한국 금융회사들이 베트남 증권시장 발전에 계속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 시스템 도입은 한국과 베트남 금융사들 간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특별취재팀=장규호 차장/유승호/황정수/임근호(증권부)/이상은/박신영(금융부) 기자
부 방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 위원장(사진)은 지난달 26일 기자와 만나 “2011년 8월 23%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5.02%로 떨어졌고 올해도 한 자릿수를 지킬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1년 말 135억달러에 불과했던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190억달러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정부는 은행과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 위원장은 현 베트남 경제상황에 대해 “20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2억84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제 지표들이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결제 대신 동화 결제를 장려하는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달러 수요가 줄고 있다”며 “국가부채를 줄여 침체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 위원장은 작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가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시스템 등 인프라를 수입한 것도 중요 사례로 꼽았다. 주식시장을 발전시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대책이란 설명이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증권상품을 도입하고 증권 업계를 구조조정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발전하면 경제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부 위원장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금융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한국 금융회사들이 베트남 증권시장 발전에 계속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 시스템 도입은 한국과 베트남 금융사들 간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특별취재팀=장규호 차장/유승호/황정수/임근호(증권부)/이상은/박신영(금융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