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악재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2010선을 위협받고 있다.

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01포인트(0.32%) 떨어진 2012.91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에 소폭 하락한 데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마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가 일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QE) 조치를 조기에 종료할 것을 검토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133억원, 기관이 61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통신업(1.21%), 음식료업(0.56%), 의약품(0.46%)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1.31%), 전기가스업(-0.85%), 전기전자(-0.85%) 업종은 약세다.

자동차주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2%대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1.04% 약세며,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전자우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16%) 오른 499.86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5원(0.32%) 오른 1064.8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