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상승 중이며, 대만과 홍콩, 한국 증시는 약세다.

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92포인트(2.61%) 오른 1만666.1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 중 1만768까지 올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수준(1만434)을 웃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휴장 중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고 엔화약세가 지속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수출기업들이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자동차주(株)인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각각 4.62%와 4.44%씩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주인 니콘과 파나소닉도 각각 5.23%와 3.45%씩 뛰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QE) 조치를 조기에 종료할 것을 검토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42.10포인트(0.54%) 하락한 7794.74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183.28포인트(0.78%) 내린 2만2315.32을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일보다 9.58포인트(0.42%) 오른 2278.71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3.25포인트(0.66%) 하락한 2006.16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